방아쇠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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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서 굽힐 때 '딱' 소리가 나며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인
원래 손가락 힘줄막은 그 속에서 힘줄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터널을 형성하게 되어 있는데 방아쇠손가락은 힘줄에 붓거나 매듭이 형성되어 있거나 싸고 있는 막이 붓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방아쇠손가락은 선천성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애기가 주먹을 쥐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잘 발견하기 힘듭니다. 또한 성인에서는 손의 사용이 많거나 관절염, 통풍, 당뇨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진단
방아쇠 손가락은 초기에 손가락이나 엄지손가락에 불편감으로 시작되기도 하고 이 부위에 붓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손가락 움직 일때 소리가 나기도 하고 손가락의 중간마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손가락을 펴기 위해서는 힘이 들고 아프게 됩니다. 손가락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X-ray와 초음파검사로 힘줄의 움직임과 혹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보존적 치료
되도록 손 사용을 줄이고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주먹을 꽉 쥐는 것을 삼가고 아침에 일어나면 더운 물에 10~15분 정도 손을 담그면 수주 내에 좋아질수 잇습니다. 힘줄이 잘 움직이기 위해서 염증과 붓기를 없애는 치료방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부목이나 소염제를 사용하거나 힘줄 주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힘줄 주위에 혹이 있거나 주사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힘줄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힘줄막 절개 수술은 힘줄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힘줄을 가로지르는 힘줄막을 잘라주는 아주 간단한 수술입니다. 입원은 1박 2일 정도이며 수술 후 만 2주가 되면 실밥을 제거하고 그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하며 흉터 부위를 마사지 해줍니다. 또한, 수술 후 즉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됩니다. 영유아의 방아쇠 손가락은 만 36개월간 지켜보고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